한화큐셀, 고효율 퀀텀셀 10억장 양산 달성

한화큐셀이 업계 최초로 퍼크(PERC)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퀀텀셀 10억 장 양산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말레이시아와 한국 공장에서 발전용량으로 5기가와트, 셀 장수로는 10억 장의 퀀텀셀 양산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부산·대구의 시민인 600만 명이 1년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퀀텀셀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전매특허 태양광 셀 기술이다.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에 한화큐셀의 여러 기술력을 접목시켜 차별성을 제공한다. 특히 태양광 셀의 출력 저하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차단하는 안티-PID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 생산 능력은 6.8GW로 세계 1위다. 이 중 4.2GW(한국 2.2GW, 말레이시아 2GW)가 퍼크기술을 활용한 셀 생산 능력이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적용한 큐피크(Q.PEAK), 큐플러스(Q.PLUS) 모듈을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지난해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퀀텀셀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과 2015년 퀀텀셀이 적용된 다결정 셀·모듈 효율 세계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 5월에는 퀀텀셀과 스틸프레임이 적용된 고출력 모듈로 인터솔라 어워드 및 PV 매거진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퀀텀 셀 10억장 양산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와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화큐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효율 개선을 통해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