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장사 직원들이 시간당 평균 2만2316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유업종의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증권업, 자동차업, 전자업 순이었다.
10일 재벌닷컴이 코스피와 코스닥 12월 결산 1844개 상장사의 2016회계연도 사업보고서상 평균 연봉을 기준으로 시급액을 분석한 결과, 직원 평균 시급은 2만231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장사의 평균 연봉 6516만원을 하루 8시간 기준 연간 노동시간으로 나눠 추산한 것으로 현재 최저 시간당 급여 6470원의 3.4배 수준이다.
상장사 직원의 시간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업종은 정유업이다. 정유사 직원은 평균 연봉이 작년 기준 1억594만 원으로 시간당 급여가 평균 3만6281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증권사 직원들이 3만454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자동차업 2만8353원, 전자업 2만7652원, 보험업 2만6573원, 철강업 2만6384원, 은행업 2만626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섬유업과 여행업, 수산업, 육가공업, 연예기획업, 교육업 등 업종 내 상장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평균 시급은 정유업 근로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