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7월 업데이트 실시… "고객 편의성 향상"

입력 2017-07-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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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차)
(사진제공=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에 탑재된 정품 내비게이션이 대대적인 업데이트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고객 편의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폰 수준으로 성능을 대폭 개선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서비스를 10일부터 양사 멤버십 사이트인 블루멤버스와 레드멤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편의성을 높인 음성인식 서비스 △맛집 등 주요 운전 정보 제공 △폰 커넥티비티 콘텐츠 강화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목적지 설정 빈도가 높은 '우리집'과 '사무실' 2개 단어에 대해서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단어 하나만 말해도 즉시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해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음성인식으로 특정 업체명을 검색할 경우 운전자가 최근에 목적지로 설정했던 결과를 화면 최상단에 표시, 검색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내비게이션에 블루투스로 연결 설정을 해 놓은 휴대폰이 여러 대 있더라도 '블루투스 기기변경'이라는 음성 명령으로 다른 휴대폰으로 연결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서비스는 바로 맛집 정보 제공이다.

현대∙기아차는 맛집 추천 서비스 업체 '식신'과 업무 제휴를 통해 전국 4400여개에 달하는 엄선된 맛집 정보를 내비게이션에 담았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폰 커넥티비티 콘텐츠도 확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진행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애플의 카플레이 연동 및 미러링크 기능을 제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종합 콘텐츠 기업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미러링크 전용 앱인 ‘멜론 for 현대’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멜론’의 음원 서비스와 각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대∙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와 '유보' 사용자에게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 기능이 추가된다.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는 필요 시 내 차의 현재 위치, 목적지, 잔여거리, 도착 잔여 시간 등을 최대 5그룹(한 그룹 당 5명)까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로 특히 자녀를 픽업해야 하는 학부모나 모임이 잦은 회사원들에게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이 외에도 △천지인 키보드 추가 △신규 화이트 지도 테마 추가 △추천 검색어 기능 향상 △하이패스 사용 설정 제공 △미디어 화면 개선 등 다양한 신규 기능들이 추가됐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기능들은 차종 및 연식, 내비게이션 종류에 따라 적용 여부가 상이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사 멤버십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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