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 장애인·장동민 이혼가정 자녀' 비하 발언 논란…위기의 '옹달샘' 대체 왜 이러나?

입력 2017-07-10 14:38 수정 2017-07-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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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왼쪽부터) 유상무, 장동민, 유세윤.(출처=유세윤 트위터)
▲옹달샘. (왼쪽부터) 유상무, 장동민, 유세윤.(출처=유세윤 트위터)

개그맨 유세윤이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또다시 물의를 빚으면서 유세윤이 속한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세윤·장동민·유상무)'의 과거 성급한 발언까지 줄소환되고 있다.

유세윤은 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 타운 라이브 월드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in SEOUL)' 무대에 절친 신동과 함께 올라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공연을 마친 유세윤은 UV '이태원 프리덤' 안무를 설명하며 "팔을 반만 올리면 XX 같이 보인다"고 말한 것.

이에 유세윤의 발언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당시 현장에는 몸이 불편한 팬들도 무대를 관람하고 있었는데 유세윤의 발언이 적절치 못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2015년에도 유세윤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엄지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 출연한 유세윤은 손가락 장애가 있던 선생님을 언급하면서 장애인을 희화화한 것.

당시 같이 출연한 유상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을 찾고 싶다"며 "선생님은 엄지가 불편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유세윤은 "항상 '최고(엄지 치켜세우는 동작)'는 못하겠네"라며 "으에에에"라는 괴상한 소리를 냈다. 유상무는 유세윤의 행동을 저지하며 "무슨 말이 그러냐"고 타박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은 막을 수 없었다.

옹달샘의 또 다른 멤버 장동민도 이혼 가정 자녀를 조롱하고 아동 성추행을 미화하는 개그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장동민은 지난해 tvN '코미디 빅리그'의 한 코너에서 7살짜리 애늙은이로 출연, 새 장난감을 자랑하는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부러워서 그랴, 너는 얼마나 좋냐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냐, 재테크여, 재테크"라고 놀렸다.

장동민의 할머니로 출연한 황제성도 같은 아이에게 "너는 엄마 집으로 가냐, 아빠 집으로 가냐", "아버지가 서울서 두 집 살림 차렸다는데, 네 동생 생겼단다 서울서"등이라고 말해 한부모가정 자녀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여기에 장동민은 장난감을 사기 위해 "할머니 앞에서 고추를 까겠다"고 말했고, "늙으면 죽어야지"라고 말하는 할머니의 기분을 풀어드리겠다며 무대 뒤편으로 가 할머니가 손자의 성기를 만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장동민은 2015년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향해 '오줌 먹기 동호회 창시자'라는 표현으로 막말 논란을 낳았다.

'옹달샘'은 최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유상무를 병간호하며 지키는 등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따뜻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잇따른 경솔한 언행 등으로 네티즌들의 비난도 만만치 않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세윤 장애인 비하 발언, 안 본 눈 삽니다", "장동민 이어 유세운 장애인 비하 발언까지, 옹달샘 끊임없네", "사고 치고 반성하고 또 사고 치고 또 반성하는 인생이냐", "실수가 반복되면 천성인 거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옹달샘 멤버들에게 실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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