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한·일 롯데 시너지로 글로벌 진출”… 일본서 투자설명회

입력 2017-07-10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통합 경영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도 더욱 큰 경쟁력을 가지고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10일 노무라 증권, 미즈호 은행, 스미모토 은행 등 일본 주요 금융, 증권, 투자기관 관계자 60여 명을 일본 도쿄의 한 호텔로 초청해 연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 설명회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경영혁신실장 황각규 사장, 재무혁신팀장 이봉철 부사장, 커뮤니케이션팀장 오성엽 부사장, 가치경영팀장 임병연 부사장, 미래전략연구소장 이진성 전무 등이 참석해 한국 경제 동향 및 전망, 롯데그룹의 경영 현황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신 회장은 직접 참여해 현황을 설명하고 투자 유치활동을 펴는 등 투자자들에게 그룹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신 회장은 “20여년 동안 지속됐던 설명회를 지난해 개최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롯데그룹은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과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수가 모두 관여하는 중앙집권적 경영이 아닌 현장과 기업 단위의 자율성을 존중함으로써 더 큰 창의성이 기대된다”고 자율 경영을 강조한 뒤 “한국과 일본 롯데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통합 경영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더욱 큰 경쟁력을 가지고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과 함께 참석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은 롯데그룹은 재판, 사드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지만,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화학사업의 투자와 고객중심 옴니채널 강화를 통한 온라인 매출 증대, AI 프로젝트 도입 등 지속적인 혁신으로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현황과 계열사 혁신 사업을 소개했다.

또 한국 롯데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그룹 숙원 사업인 롯데월드타워 완공 및 그룹 본부의 롯데월드타워 이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지주회사 전환이 이뤄지면 경영 투명성 제고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도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 롯데홀딩스 관계자는 신 회장이 한일 양국을 동시에 경영한 이후로 영업이익이 266억 엔으로 전년 실적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59,000
    • -1.66%
    • 이더리움
    • 4,614,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07%
    • 리플
    • 1,935
    • -4.21%
    • 솔라나
    • 345,000
    • -2.68%
    • 에이다
    • 1,377
    • -5.56%
    • 이오스
    • 1,135
    • +7.48%
    • 트론
    • 285
    • -2.73%
    • 스텔라루멘
    • 774
    • +15.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50
    • -2.19%
    • 체인링크
    • 23,720
    • -1.45%
    • 샌드박스
    • 821
    • +38.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