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G20기간 ‘평창올림픽’ 알리미 자처…영부인들에게 수호랑·반다비 선물

입력 2017-07-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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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들고 있다.(청와대)
▲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들고 있다.(청와대)

4박6일간의 방독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정숙 여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 30쌍을 가져가 방독 기간 중 만난 사람들에게 선물하며 동계올림픽 알리미를 자처한 것이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여사는 독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진행된 배우자 공식 일정에 참석해 특유의 친화력으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친분을 쌓았다. 이들과의 만남에서 김정숙 여사는 각 국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 문화, 예술, 음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김여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배우자 공식 일정인 함부르크 선상투어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했다. 인형을 선물 받은 마크롱 여사는 “2024년 올림픽을 파리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마스코트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이어 8일의 배우자 공식 일정에서도 ‘평창 동계올림픽’ 알리미를 자처했다. 함부르크 시청 시찰 일정 후 김정숙 여사는 일본의 아키에 아베 여사, 베트남의 쩐 웅우옛 뚜 여사,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싱가포르 호 칭 여사에게도 마스코트 인형을 선물했다.

앞서 김 여사는 5일 베를린의 대통령궁에서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한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한 쌍을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또 베를린에서 묵었던 숙소의 독일 직원들이 문 대통령 내외에 기념촬영을 요청했을 때에도 마스코트를 꺼내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인형을 현지의 독일 직원들과 나눠 들고 “평창에서 다시 만나요”라며 홍보했다.

▲김정숙 여사가 ▲베트남의 쩐 웅우옛 뚜 여사,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일본의 아키에 아베 여사, ▲싱가포르의 호 칭 여사 등 각 국가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했다. (왼쪽부터)(청와대)
▲김정숙 여사가 ▲베트남의 쩐 웅우옛 뚜 여사, ▲인도네시아의 이리아나 조코 위도도 여사, ▲일본의 아키에 아베 여사, ▲싱가포르의 호 칭 여사 등 각 국가 정상의 배우자들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했다. (왼쪽부터)(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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