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교육관 첫 삽…2020년 5월 개관 예정

입력 2017-07-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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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에 1045억 원 투입해 1만2300㎡규모로 건립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감도.
미래 해양교육을 선도할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첫 삽을 뜬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건립부지에서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강석호 국회의원,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광원 울진군수,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의 복합교육문화시설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045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1만1000㎡, 건축연면적 1만2300㎡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수산 과학기술 관련 전시ㆍ교육시설과 야외전시장, 청소년 숙박시설(50명 규모),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해중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본관과 400여m 길이의 해상통로로 연결된 해상쉼터와 해중전망대에서는 청정한 동해의 모습과 신비로운 바닷속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관은 ‘해양적 소양(Ocean Literacy)’이라는 비전 아래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하나로 흐르는 바다 △다양한 생명체의 바다 △미지의 바다, 도전하는 인류 △인류 일상 보고의 바다 △실시간 관측되는 바다 △생명의 요람, 바다 △역동하는 지구, 변화하는 바다 △인류의 미래를 준비하는 바다 등 8개의 전시구역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에서는 가상현실(VR) 등 첨단 전시기법을 활용해 해양과학분야에 대해 더욱 생생하게 소개할 계획이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글로벌 해양강국은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기회의 땅인 바다를 제대로 알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통해 바다로 나아가려는 강한 도전정신을 키워나갈 때 달성할 수 있다”며 "국립해양과학교육관에 ‘국가해양교육센터’를 설치해 국가해양교육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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