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담보대출을 역경매 방식으로 중개하는 '인터넷 P2P 대출서비스'가 등장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 대출업체인 랜드캐쉬(대표 윤근병/landcash.co.kr)는 최근 부동산 담보대출을 원하는 대출자와 부동산 담보대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 사이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는 대출자가 자신의 부동산을 담보로 희망하는 금리를 제시하고 일반 투자자가 경쟁 입찰한 후 낮은 금리를 제시한 투자자가 낙찰받는 방식이다.
대출자 입장에서는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투자자는 마케팅 비용을 줄여 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윤근병 랜드캐쉬 대표는 "2006년 중순부터 오픈 마켓 형태의 인터넷 P2P 거래 서비스가 국내 도입되었으나, 우리나라의 신용거래 수준이 아직은 미약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랜트캐쉬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담보대출의 온라인 거래는 불가능하다는 일반적인 편견을 깨보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신용대출의 경우는 부실위험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으나, 담보대출의 경우는 담보물에 대한 평가능력만 있다면 부실위험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랜드캐쉬에서는 담보물에 대한 다양한 평가자료를 제공하여 투자자의 투자위험을 사전 차단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인터넷 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저당권을 유동화 하기위하여 저당권자가 저당권부 채권을 이 사이트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매도하여 현금화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부동산을 매개로 하는 복합적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