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거의 끝나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딜까. 호텔들이 루프톱을 활용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이색 프로모션을 야심차게 내놓고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2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업 스케일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호텔인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서는 8월 31일까지 루프톱 바에서 여름철 식재료를 이용한 디너 프로모션인 ’스타일 유어 서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뷔페 코너에 다양한 핫 요리와 애피타이저, 샐러드, 디저트가 준비된다.
아울러 안심과 토시살, 새우, 구운 채소가 준비되는 스테이크 플레이트와 함께 1인당 무제한 클라우드 생맥주 혹은 하우스 와인 1잔의 혜택을 준다.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 호텔은 20층에 위치한 ‘터치 스카이 루프톱 바’에서 서머 바비큐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7000원을 추가하면 업그레이드된 아사히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평일에는 최소 인원 20명부터 50명까지 규모로 프라이빗 BBQ 파티도 예약 가능해 직장인 회식 모임 장소로도 적합하다.
서울 중구 시청역에 위치한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 서울 호텔은 최상층 16층 루프톱 바 ‘파노라마 라운지’에서 8월 31일까지 BBQ와 무제한 맥주 해피아워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국보1호 남대문의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파노라마 라운지 테라스에서 호텔 셰프가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 플래터를 즐길 수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최고층에 위치한 루프톱 바 ‘더 그리핀’에서는 8월 말까지 트로피칼한 매력의 티키 칵테일을 선보인다.
이 칵테일은 뉴질랜드 마오리 신화에서 유래한 인간을 상징하는 나무 조각상에서 착안해 1940~50년대 전세계 칵테일 문화를 주도했다. 2011년도 월드클래스 우승자인 이민규 팀장이 이끄는 더 그리핀 바에서 코리안컵 대상 수상자인 헤드 바텐더 레오와 오웬 바텐더가 6종의 칵테일을 재해석한다.
특히 환태평양의 불의 고리에서 착안한 펀치 칵테일인 ‘불의 고리’는 마치 화산을 눈 앞에서 보는 듯한 느낌으로 맛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루프톱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가 인기다. 중문 바다,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는 루프톱 공간에 ‘스카이피니티’ 풀은 물론 루프탑 태닝존 등을 마련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미경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 홍보 마케팅 담당은 “20~30대 커플이나 친구들로 이뤄진 고객들이 핫 플레이스인 ‘르 스타일 루프톱 바’ 와 관련한 패키지 상품 문의가 많다”면서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6월 기준 총 투숙객 중 내국인 비율은 약 21% 정도로 작년보다 약 3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