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금감원, 보험금 노린 ‘나이롱 환자’ 무더기 적발…“벌금을 100배 정도는 매겨야”

입력 2017-07-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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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상시 감시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보험에 가입한 뒤 허위ㆍ과다 장기 입원으로 보험금을 가로챈 일명 ‘나이롱 환자’ 189명을 적발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이들이 챙긴 보험금은 무려 457억 원에 달했다. 보험사기 혐의자 적발은 보험사기 상시 감시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입ㆍ퇴원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하거나 사무장 병원 등 문제 병원에 반복 입원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냈다. 보험설계사가 나이롱 환자를 모집해 문제 병원에 유치한 후 민영 보험회사와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보험금과 요양급여비용 등을 챙긴 사례도 있었다. 경미한 수준으로 처벌받은 보험사기 이력자가 동일 수법으로 허위ㆍ과다 입원을 반복하기도 했다.

네티즌은 “벌금을 100배 정도는 매겨야 이런 사람들이 사라질 듯”, “무조건 입원시키는 병원도 문제더라”, “1인당 2억 원이 넘는 셈이네. 그동안 뭐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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