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타, 새 에어백 결함에 미국서 270만 대 추가 리콜

입력 2017-07-12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다카타를 파산보호 신청으로 내몬 세계적인 에어백 리콜 파문이 진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1일(현지시간) 다카타의 새로운 에어백 결함 문제로 270만 대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포드자동차와 닛산, 마즈다 등의 차량에 탑재된 제품이 그 대상이 된다.

다카타는 전날 NHTSA에 황산칼슘을 건조제로 사용한 에어백 제품이 습기와 고온에 장기간 노출되면 이전 리콜 대상이었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에어백이 팽창할 때 금속 파편 등이 튈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다. 다카타에 따르면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2005~2012년 미국시장을 겨냥해 생산한 차량에 해당 에어백을 장착했다.

다카타 결함 에어백으로 미국에서 이미 약 6900만 대 차량이 리콜 대상이 됐는데 여기에 새로 270만 대가 더해진 것이다. 미국은 지난달 기준 리콜 대상 차량의 약 40%가 수리됐다.

혼다는 자사 자동차에 사용된 건조제가 리콜 대상이 된 제품과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리콜이 확산될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카타는 지난 2015년 NHTSA와의 합의에 따라 2019년 말까지 건조제를 포함해 에어백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못하면 모든 다카타제 에어백이 리콜 대상이 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58,000
    • +2.57%
    • 이더리움
    • 4,866,000
    • +5.85%
    • 비트코인 캐시
    • 726,500
    • +9%
    • 리플
    • 2,003
    • +7.23%
    • 솔라나
    • 330,800
    • +4.88%
    • 에이다
    • 1,400
    • +11.73%
    • 이오스
    • 1,126
    • +3.59%
    • 트론
    • 281
    • +6.84%
    • 스텔라루멘
    • 701
    • +16.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5.77%
    • 체인링크
    • 25,180
    • +8.53%
    • 샌드박스
    • 859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