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청소년 및 가정의 달을 기념해 홍명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비롯한 송영순 수녀, 신경화 수녀 등 41명에게 포상을 수여한다.
여가부는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가치 확산에 기여한 개인‧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2017년 청소년 및 가정의 달 기념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훈장은 청소년 보호시설 및 자립공동체를 30여 년간 운영하며 청소년보호에 헌신한 사회복지법인살레시오수녀회 마인하우스 송연순 시설장(국민훈장 동백장)과 김포YMCA를 창립하고 세계도덕재무장한국본부에서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해 기여한 정인국 본부장(국민훈장 목련장)에게 주어진다.
국민포장은 20년간 소년원생 등에게 진료봉사를 펼쳐 온 김해송이비인후과 김해송 원장, 50여 개 특성화 수련프로그램을 개발한 경북 청소년수련원 조경래 수련부장, 자선축구대회 수익금으로 소외청소년을 지원해 온 홍명보장학재단 홍명보 이사장이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청소년 선도활동에 기여한 대구광역시 청소년지도협의회 김애식 사무국장, 창립 90주년을 맞은 한국스카우트연맹,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캠프를 개최한 ㈜신한은행 등에 수여된다.
국무총리표창은 청소년증 기능개선에 기여한 한국조폐공사 이종선 팀장을 비롯한 개인 15명과 청소년 봉사활동 후원하는 국제로타리 3690 지구 청소년후원클럽 1개 단체가 받는다.
가정의 달 기념 유공자는 미혼모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마리아모성원 신경화 시설장(국민훈장 목련장) 등 총 13명이다. 국민포장은 한부모가족의 미성년자녀양육지원에 기여한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이선희 원장이 수상한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포상이 각계각층에서 청소년과 가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의 노고에 우리사회가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세심한 청소년·가족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