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2분기 영업익 349억…차입형 토지신탁 호조-신한금투

입력 2017-07-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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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자산신탁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62.8% 늘어난 34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영업수익 증가(47.1%)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년 대비 7.1%포인트 늘어난 73.7%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경래 연구원은 “차입형 토지신탁 중심의 수수료 수익이 364억 원으로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에 신규 수주 747억원을 확보했으며 2분기 누적으로도 지난해 상반기 수주 규모인 1200억 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반적인 수익 전망도 긍정적이다. 2017년 영업수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7% 늘어난 1893억 원, 영업이익은 45.3% 늘어난 1397억 원으로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2014년 이후 신탁수주 규모가 연평균 60%로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227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다”며 “이미 확보한 수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은 담보됐다”고 분석했다. 2017년 수수료 수익은 1493억 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면서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41만 호로 지난해 45만 호 대비 감소하지만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23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내년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예상된다”며 “내년 이후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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