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대비 고속도로 시설계량공사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에 중단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25일간) 중부(호법~하남분기점)와 영동(여주∼강릉분기점) 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를 중단하고 전차로 통행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추석 연휴기간(9월 30일~10월 9일, 10일간)에도 공사를 중단해 차량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중부·영동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는 노후화된 고속도로 시설물을 개선해 안전성을 높이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새 고속도로 수준으로 전면 개량이 이뤄지기 때문에 올 12월 말까지로 계획된 공사 기간 중 교통차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공정계획을 조정해 장기간 통행차단이 필요한 포장, 가드레일 등의 주요공사를 가급적 10월 말까지는 완료할 예정이며 일시적으로 부분차단이 필요한 잔여공사는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11월 이후에는 대부분 구간에서 2개 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중부고속도로(호법∼하남분기점)와 영동고속도로(여주∼강릉분기점)의 차량흐름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로공사 측은 “강원권을 찾는 운전자들은 교통정보를 확인 후 출발하고 정체가 예상될 경우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