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여성기관&단체를 찾아 (13) 제주여성가족연구원] 도민의 욕구가 반영된 제주 맞춤형 여성정책에 주력...143억원 투입해 ‘제주처럼 프로젝트' 시행

입력 2017-07-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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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지난 7일 제주 김만덕기념관에서 2017 양성평등 주간 기념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제주여성가족연구원)
▲ 사진설명=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지난 7일 제주 김만덕기념관에서 2017 양성평등 주간 기념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하 제주여가원)은 제주지역 유일한 여성가족 정책연구기관으로 2014년 3월 개원했다. 여성가족정책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전문 연구기관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성계의 여론을 바탕으로 2012년 9월 제주 여가원 설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다음해 5월 도민 토론회를 거쳐 연구원이 탄생했다.

정책연구실과 성(性)인지정책센터, 가족화지원센터로 구성돼 있으며, 석ㆍ박사 연구원 8명을 포함해 16명이 근무하고 있다.

제주여가원은 여성가족에 관한 실태조사와 각종 기본계획 수립 등 국ㆍ도정 정책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성인지 정책 기반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개원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31건의 연구보고서와 여성·가족정책 이슈와 쟁점을 정리한 15건의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올해는 15건의 정책과제와 수탁사업 2건을 추진 중이다.

제주여가원의 대표적인 사업은 제주도민을 위한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인 ‘제주처럼 프로젝트’다. 2015~18년 4년간 계획으로 1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으로 제주 맞춤형 여성정책을 펼치고 있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안심하고 편안한 육아 △맞춤형 여성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건강한 가족을 위한 지원 △양성평등 실현 및 안전 지원 시스템 구축 등 4가지를 핵심과제로 삼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가족친화지원센터 운영, 제주형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운영, 중고령 여성 시간제 일자리 지원, 여성친화적 도시기반시설 가이드라인 마련, 제주여성인재 아카데미 등 22개의 세부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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