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중국 내 부동산 관리 전문회사 설립

입력 2008-01-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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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차이나서 100% 출자... 중국사업 확대 이후 부동산 관리 전담

SK그룹이 향후 중국사업 확대를 대비해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자산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계열사를 설립했다.

SK(주)는 3일 "자본금 9345만원을 투자해 중국 베이징에 부동산 임대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사개방지산경영관리유한공사'를 설립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설립한 '사개방지산 경영관리 유한공사'는 SK에너지의 자회사이자 SK그룹의 중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SK차이나가 100% 출자했으며, 중국에 진출한 SK그룹 계열사들의 사무실 및 건물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SK그룹 관계자는 "향후 그룹의 중국 사업이 확대되면 부동산 관련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회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삼성그룹의 에버랜드나 한진그룹의 정석기업처럼 부동산 자산을 가지고 임대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SK차이나의 총무팀 업무 중 부동산 자산 관리를 전담하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SK그룹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SK차이나와 SKT 차이나 등 대부분의 현지법인들이 그룹 소유가 아닌 임대형식으로 사무실을 쓰고 있다.

한편, 신설된 '사개방지산 경영관리 유한공사'의 대표는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前SK차이나 대표인 이승권 씨가 선임됐으며, SK그룹의 계열사는 종전 206개에서 207개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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