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옐런 연준 의장 발언에 상승…달러·엔 112.94엔

입력 2017-07-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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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1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4% 떨어진 112.94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5% 하락한 129.1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1.143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의장은 비둘기적 발언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했다. 옐런 의장은 “경제 확장을 유지하고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에 도달하도록 하려면 향후 수년간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가 과열되지도 둔화하지도 않는 중립 금리는 현재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그렇게까지 많이 올릴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이 계속 부진하면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며 유연한 접근 정책을 강조했다.

BK자산운용의 케이티 리엔 환율 전문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엘런 발언에서 연준이 금리를 근시일 내에 인상한다는 데 회의적인 분위기를 감지했다”며 “그가 경제 전망에 대해 충분히 낙관적으로 밝히지 않자 달러화 가치는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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