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7.14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14일 “바른정당은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청와대의 진정성 잇는 양보는 없었지만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심의에 들어가 철저히 따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면서 “어제 임명 강행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고액 자문료와 음주운전, 방산비리, 골프 등 부적격자임을 온 국민이 알고 있고 찬성 의견이 20%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구성에 대해 분명히 문제투성이라는 점을 지적한다”며 “이미 임명이 됐고 돌이킬 수 없다면 일신해서 성과를 내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실 장관들 임명 강행 때문에 잠시 중단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향후 국회일정 참여 의사를 재확인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까지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지만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심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