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대책 비껴간 ‘수익형 부동산’ 완판행진

입력 2017-07-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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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상가 투자, 배후수요 잘 따져봐야”

6·19 부동산대책으로 아파트 분양권 투자에 제한이 걸리면서 상업시설이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는 이점 때문에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청약정보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5일 청약접수를 진행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64실 공급에 총 2만4244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이 378.8대 1에 달했다. 이 오피스텔 79㎡A형은 16실 모집에 무려 9513건이 접수돼 594.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청약접수를 진행한 포스코건설의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도 최고경쟁률이 113.17대 1에 달했다.

상가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달 1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수도권 단지 내 상가 55호 입찰에 약 230억 원이 몰렸고, 같은 달 23일 반도건설이 분양한 ‘카림애비뉴 일산’은 5일 만에 150실이 완판됐다.

하반기에도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동탄, 미사 등 수도권 택지지구 중심으로 상가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규제를 피했다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 그 부담은 수요자들의 몫이 된다. 특히 대출을 이용해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 만큼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나아가 그 부담이 임대료 상승으로 세입자에게 전가돼 상권이 침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신도시 상가 투자를 염두에 둔 수요자라면 상권조성, 배후수요 등을 한 번 더 살펴보고 투자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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