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 영화 관람료가 차등요금제의 영향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1~6월 1인당 평균 관람료가 8055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관람료가 오른 것은 차등요금제 때문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시간ㆍ좌석ㆍ요일별로 가격을 다르게 정하면서 사실상 요금이 인상됐다.
상반기 평균 관람료가 상승하면서 연평균 관람료도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쓸 전망이다. 연평균 관람료는 2000년대 6000원대에서 2010년 7834원으로 700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에는 8032원으로 6년 만에 8000원대에 들어섰다.
네티즌은 “최저임금으로 영화 한 편도 못 보네”, “관람료를 높였으면 광고는 좀 빼라!”, “수요·공급 원칙에 따라 피크타임에는 가격이 오르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