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8억 달러 외화 채권 발행 성공

입력 2017-07-14 13: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가스공사가 13일(현지시간) 8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외화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5년 만기물 4억 달러와 10년 만기물 4억 달러의 듀얼 트렌치 구조로, 금리는 각각 5년물, 10년물 미국 국채금리+0.90%포인트(90bps) 수준으로 발행됐다.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가장 낮은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5년물의 경우 올해 발행한 한국물 중 가산금리가 유통금리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마이너스 프리미엄)돼, 국제금융시장에서 가스공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가스공사는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지속과 재무제표 축소 시그널 등 대외 악재가 계속됨에도 불구, 전략적 해외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가스공사의 신용 강점을 부각해왔다.

또한, 신정부의 에너지정책이 천연가스 수요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도 이끌어냈다.

김점수 가스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와 투자자들에 대한 적극적 IR(Investor Relations)이 주요한 성공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5년물에 총 108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3배, 10년물에 총 70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2배가 넘는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로 5년물은 아시아 63%, 미국 23%, 유럽 14% 순이며, 10년물에는 아시아 80%, 미국 10%, 유럽 10%가 참여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차입금 차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51,000
    • +1.9%
    • 이더리움
    • 4,940,000
    • +6.7%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4.97%
    • 리플
    • 2,062
    • +8.93%
    • 솔라나
    • 332,900
    • +3.87%
    • 에이다
    • 1,430
    • +11.72%
    • 이오스
    • 1,137
    • +4.12%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707
    • +12.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00
    • +3.41%
    • 체인링크
    • 25,140
    • +5.5%
    • 샌드박스
    • 866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