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박준형, 박근혜 전 대통령과 '헤드락 셀카'부터 송혜교 인성까지…'에피소드 부자'

입력 2017-07-14 14:57 수정 2017-07-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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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 캡처)
(출처=tvN 방송 캡처)

'인생술집' 박준형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박준형은 13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던 경험담을 밝혔다.

MC 신동엽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나랑 손호영만 아는 충격적인 이야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2015년 광복 70주년 행사에 내가 진행자였고 god가 출연자였다"라며 "1부가 끝나고 '단체 셀카를 찍자'고 대통령에게 제의했는데 박준형이 다가오더라. 왠지 불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형이 갑자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누나 셀카 찍어요'라고 하더라"라며 "거의 헤드락 수준이었고, 한 번 실패하자 '또 찍자'라고 말한 뒤 셀카를 찍더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박준형은 냉랭해진 분위기를 감지하고 "나도 박 씨다. 밀양 박씨"라고 친근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나는 고령 박 씨다"라고 말하며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고, 이에 신동엽은 "당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준형은 "내가 언제 또 대통령이랑 사진을 찍어보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김희철은 "문재인 대통령도 만나는 것 아니냐"라고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준형은 이날 송혜교의 인성을 칭찬했다.

박준형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31회부터 99회까지 출연했다"라며 "송혜교랑 호흡을 맞췄는데 어느 날 숙소에 갑자기 놀러 왔다. 숙소가 너무 더러워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17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내가 매니저가 없는 걸 알고 촬영 중 휴식 시간에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라며 "진짜 착한 친구다"라고 송혜교의 인성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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