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중국 신용등급 ‘A+’ㆍ등급 전망 ‘안정적’ 유지

입력 2017-07-14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채 증가는 가장 큰 리스크 지적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가 14일(현지시간)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보도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중국의 단기적 경제성장 전망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또 지난 1년간 국내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정책도 효과적이었다”고 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유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피치는 “비금융 시스템에서 전반적으로 부채 수준이 크며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은행들의 낮은 신용 품질과 결합해 중국 신용등급의 가장 주요한 리스크 요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까지 포함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이 올해 말 약 27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계부채는 최근 수년간의 급속한 증가에도 비교적 온건한 상황이지만 기업 부문은 주요국 가운데 가장 부채가 많다고 지적했다.

경제성장과 관련해서 피치는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강해 올해 중국 정부 성장률 목표인 6.5% 안팎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그러나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내년 성장률이 5.9%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다른 신평사인 무디스는 지난 5월 중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가 중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지난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처음이었다. 무디스는 중국 부채 급증 리스크를 가장 큰 강등 이유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00,000
    • +1.14%
    • 이더리움
    • 4,935,000
    • +6.36%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62%
    • 리플
    • 2,046
    • +5.52%
    • 솔라나
    • 330,600
    • +2.38%
    • 에이다
    • 1,405
    • +8.08%
    • 이오스
    • 1,125
    • +1.26%
    • 트론
    • 278
    • +2.96%
    • 스텔라루멘
    • 693
    • +8.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57%
    • 체인링크
    • 24,710
    • +3.17%
    • 샌드박스
    • 857
    • -0.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