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결정을 위해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와 사용자 측 의원들이 각각 추가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격차를 다소 좁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6470원) 대비 28.7% 오른 8330원을, 사용자 측은 4.2% 오른 6740원을 내년도 최저임금 2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그간 두 차례 내놓은 요구안보다는 격차가 다소 줄었다. 당초 노동계는 올해 대비 54.6% 인상한 1만원, 사용자 측은 2.4% 오른 6625원을 내놓고 팽팽히 맞서다가 공익위원들의 중재로 각각 1차 수정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 대비 47.9% 인상한 9570원을, 사용자 측은 3.1% 오른 6670원을 각각 제시했었다.
이에 따라 양측간 입장차는 3375원에서 2900원, 그리고 다시 1590원으로 줄었다. 최저임금위 공익위원들은 추가 수정안을 놓고 중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