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약품, 새해 첫 제약사 M&A 신호탄 쏘아올리나

입력 2008-01-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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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약 100만주 추가 취득... 삼성제약 김원규 대표 지분에 근접

수도약품공업이 삼성제약 주식 100만주를 추가 취득하며 제약업계의 새해 첫 M&A 기업이 될 전망이다.

수도약품은 4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삼성제약 주식 100만주(13.18%)를 58억9000만원을 들여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약품이 보유한 삼성제약 지분율은 26.35%(200만주)로 늘게 돼, 현재 삼성제약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김원규씨의 202만2608주(26.64%)에 근접하게 됐다.

수도약품은 지난 2006년 11월 8일 전략적 제휴 및 공동연구개발을 통한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삼성제약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50억원을 들여 100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하지만 수도약품이 삼성제약의 인수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김원규 대표의 지분율이 26.64%라고는 하나 특수관계인 6인을 포함한 총 지분율은 35.26%(267만6572주)에 달해 수도약품과 8.91%(67만6572주)의 차이가 있을 뿐 아니라, 김 대표가 새해 들어 2일과 3일 각각 4만4330주, 5만9980주를 추가 장내매수 하는 등 경영권 수성을 위한 보유 지분율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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