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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신임 원장은 이명박 정부시절 외교부 대변인을 지내다 2012년 7월 사임했지만 바로 그해 12월 한미안보협력 담당 대사로 임명될 정도로 외교부 내에서 신임이 두터운 편이다. 당시 대변인을 맡았던 조 원장은 한일 정보보호협정 논란과 관련해 “한일 정보보호협정 국무회의 비공개 처리는 청와대 의중”이라고 밝혀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난을 받고 사임한 바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 때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외교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에서 간사를 활동하며 자문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탰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조 신임 원장은 정통외무관료 출신으로 주요 외교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풍부한 실전경험으로 국립외교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