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극복하고 나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60%(11.17포인트) 오른 186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100달러에 달하는 고유가와 예상외의 호조세를 보인 경제지표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1824.41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회복하고 상승 반전했다.
개인은 37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69억원, 7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22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2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96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른 가운데 증권(0.70%), 금융업(0.57%), 보험(0.53%), 유통업(0.23%), 은행(0.23%), 섬유의복(0.16%), 전기전자(0.12%)가 소폭 하락했다.
기계(4.78%), 건설업(3.47%), 음식료업(1.95%), 통신업(1.63%), 의료정밀(1.42%), 철강금속(1.37%) 등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POSCO(1.44%), 현대중공업(2.70%), LG전자(6.67%), 두산중공업(7.97%), KT(1.44%), SK텔레콤(1.53%), LG(3.26%)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28%), 국민은행(1.51%), 신한지주(3.42%), LG필립스LCD(2.02%), SK에너지(3.54%), 신세계(2.28%)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신흥증권(13.64%)이 매각설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간 반면 유상증자설이 불거진 한화증권(14.63%)은 급락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 40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6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