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청와대 요청에도 19일 영수회담 참석 거부

입력 2017-07-17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왼쪽)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2017.7.17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왼쪽)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9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2017.7.17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로 오는 19일 열리는 청와대 영수회담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만약 홍 대표가 회담 당일에도 참석하지 않을 경우, 원내 제1야당 대표가 빠진 상태로 영수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의도 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19일 영수회담에 홍 대표가 참석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고, 이에 홍 대표는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전 수석과 만나느라 오전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제헌절 기념식 사전 행사에도 불참했다.

당 관계자는 “전 수석이 홍 대표에게 여야 대표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해줄 것을 거듭 요구했지만, 홍 대표는 원내대표 회동이 더 맞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강효상 대변인은 “(홍 대표가) 한 번 더 5당 대표 회동에 안 간다고 분명히 했다”면서 “일주일 전부터 정무수석에게 연락이 왔는데 이것은 원내대표끼리 하는 게 맞다고 홍 대표가 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강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회담이 열리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가장 이슈가 될 텐데, FTA 통과 당시 황우여 당시 원내대표가 8개월째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홍 대표가 원내 지휘권을 갖고 이틀 만에 통과시켰다”면서 “홍 대표는 그때 민주당이 자신들이 집권하면 재협상하겠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슬쩍 넘어가려는 데에 들러리로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45,000
    • -1.21%
    • 이더리움
    • 4,649,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0.35%
    • 리플
    • 1,957
    • -4.82%
    • 솔라나
    • 347,800
    • -2.14%
    • 에이다
    • 1,404
    • -5.01%
    • 이오스
    • 1,160
    • +8.61%
    • 트론
    • 288
    • -2.37%
    • 스텔라루멘
    • 785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2.33%
    • 체인링크
    • 24,250
    • -0.9%
    • 샌드박스
    • 839
    • +39.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