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보험업법 삼성 특혜 지적에 “국회 논의 과정서 우려 해소”

입력 2017-07-17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7일 현행 보험업법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와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에 특혜를 준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그런 우려가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보험업법 감독규정의 개정 필요성을 지적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박 의원이 지적한 보험업법 감독규정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비율 산정 기준이다. 현행 보험업법에는 자산 운용 시 특정 채권이나 주식을 총자산의 3%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여기서 총자산은 시가로 평가되는 반면, ‘총자산의 3%’는 취득 원가로 평가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총자산의 3%’도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삼성생명이 가진 삼성전자 주식은) 취득원가는 5600억 원, 시가는 26조 원을 넘는다"며 최 후보자가 취임할 경우 보험업 감독규정을 고쳐 분모·분자 모두 시가로 계산할 것을 요구했다.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주식은 취득원가로는 삼성생명 총자산의 3%를 넘지않지만, 시가로 평가할 경우 3%를 월등히 뛰어넘는다.

이에 대해 최 후보자는 "규정을 바꾸는 건 쉽지만, 그로 인한 영향을 감안하면 단순한 문제는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부분 관련해선 의원들이 법안을 몇 개 제출했다. 논의 과정에서 그런 우려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을 감안해 잘 상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480,000
    • -0.63%
    • 이더리움
    • 4,037,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1.51%
    • 리플
    • 4,158
    • +0.48%
    • 솔라나
    • 284,800
    • -2.67%
    • 에이다
    • 1,166
    • -1.1%
    • 이오스
    • 949
    • -2.87%
    • 트론
    • 367
    • +2.8%
    • 스텔라루멘
    • 522
    • -0.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84%
    • 체인링크
    • 28,380
    • -0.42%
    • 샌드박스
    • 592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