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포인트(0.43%) 상승한 2425.10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4일(2414.63)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새로 쓴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2427.76에 개장,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오전 중 2430.34까지 치솟으며 2430선을 돌파,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2420선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78억 원, 개인은 112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1104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540억 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526억 원 매수우위를 각각 나타내 총 986억 원 순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3.58%), 의료정밀(1.22%). 보험(1.11%), 서비스업(1.06%), 의약품(1.00%) 등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2%)를 필두로 SK하이닉스(0.14%), POSCO(0.79%), 한국전력(1.07%), 삼성물산(1.43%). 삼성생명(1.24%) 등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2억5216만 주, 거래대금은 4조8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5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79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88%) 상승한 659.8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2.72%), 비금속(2.31%), 오락,문화(1.7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28%), 메디톡스(1.31%), CJ E&M(2.24%), 코미팜(2.42%)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12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