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베트남 공장 진출 가시화되나

입력 2008-01-06 19:53 수정 2008-01-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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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들 삼성 해외 진출 소식에 분주한 모습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을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휴대전화 해외공장 설립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부 협력업체의 경우 베트남에 이미 진출해 공장설립 부지 등을 검토해 놓았으며 나머지 협력업체들도 삼성과의 동반진출을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전자는 그동안의 휴대전화 공장의 베트남 진출에 대해 부인해 오던것과는 달리 공시를 통해 베트남 휴대폰 공장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베트남에 휴대전화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들 사이에 혼선이 빚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휴대전화 건설 등과 관련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하면서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사업부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이재용 전무의 베트남 출장에서 하노이 인근에 1억대 가량의 휴대전화공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특히 삼성전자 내에서 베트남 공장 추진팀이 가동 돼 베트남 정부와 후보지 박린성에 대한 인센티브 문제 등 각종 조건을 협의한 걸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 등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한층 바쁘게 움직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모베이스라는 비상장 업체만이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법무법인과 접촉중에 있다.

모베이스는 삼성전자에 휴대전화 케이스를 납품하는 업체로 매출의 90% 이상이 삼성전자와의 거래에서 이뤄지고 있는 업체다.

반면 삼성전자의 다른 협력업체들은 베트남 진출에 대한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아 발 빠른 행보가 필요할 것으 보인다.

삼성전자 협력업체인 피앤텔이나 인탑스측은 “베트남 진출에 대해 올해 초 심도 깊게 검토를 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 삼성으로부터 들은 이야기가 없다”며 “현재로서 베트남 진출에 대한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리부터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던 모베이스만이 사전에 삼성으로부터 어떤 언질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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