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 수령 후 17일 만에 통장 잔고 '0원'…이유는? "월급이 적어서"

입력 2017-07-18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람인, 직장인 603명 대상 '월급고개' 주제로 조사

우리나라 직장인은 월급을 받은 후 평균 17일이면 통장 잔고 ‘0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채용포털 사람인이 발표한 직장인 603명 대상 ‘월급고개’ 주제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월급을 받은 후 모두 소진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7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월급을 소진하는데 20일이 소요된다고 응답한 사람이 2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15일(17.7%), 10일(12.4%), 25일(10.9%), 7일(6.3%), 30일(4.8%)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평균 15일로 남성(17일)보다 2일 가량 먼저 월급고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일 전에 월급을 다 써버린 이유로는 ‘월급이 적어서’(복수응답)가 58.7%로 1위를 차지했다. ‘식비 등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36.3%), ‘대출 등 빚이 많아서’(32.2%), ‘경조사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겨서’(30.2%), ‘계획 없이 지출해서’(24.9%), ‘주거비 지출이 많아서’(20.1%), ‘가족을 부양해야 해서’(18.6%)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월급고개 기간동안 생기는 지출에 대해선 10명 중 7명이 신용카드를 활용해 충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복수응답)이 69%로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비상금 사용’(27.7%)이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부모님께 빌림’(10.3%), '기타(대출 등)'(8.8%), ‘친구, 동료에게 빌림’(7.1%), ‘현금서비스 이용’(6.8%), ‘투잡 또는 알바’(6.3%), ‘주위에 빌붙음’(5.1%) 등이 있었다.

전체 설문 응답자 892명 중 월급고개를 겪지 않은 직장인(289명)은 그 비결로 ‘계획적인 소비 생활’(50.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소비활동 자제’(39.8%), ‘적은 생활비’(32.9%),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 현금 사용’(29.4%), ‘부모님께 도움을 받음(주거 등)’(15.6%), ‘높은 연봉 수준’(8.3%), ‘월급 맡기고 용돈 타서 생활’(7.3%), ‘투잡 등 월급 외 소득’(3.5%) 순으로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78,000
    • +8.56%
    • 이더리움
    • 3,665,000
    • +11.43%
    • 비트코인 캐시
    • 496,200
    • +7.75%
    • 리플
    • 4,138
    • +29.03%
    • 솔라나
    • 249,800
    • +19.52%
    • 에이다
    • 1,497
    • +57.91%
    • 이오스
    • 922
    • +12.03%
    • 트론
    • 361
    • +4.94%
    • 스텔라루멘
    • 507
    • +13.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50
    • +6.5%
    • 체인링크
    • 24,850
    • +13.11%
    • 샌드박스
    • 516
    • +1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