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종 1분기 역발상 투자가 필요한 시점-동양증권

입력 2008-01-07 08:15 수정 2008-01-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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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종에 대해 국제유가의 강세와 상관 없이 투자비중을 확대시키는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7일 "2월부터 4월까지 석유화학 제품 공급부족현상으로 인해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전가할 수 있을 것이다"며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특히 "2008년에서 2009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구조조정이 지속되는 한화(TP 110,000원), 호남석유(170,000원), SKC(50,000원)가 적극적인 편입 대상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국제 원유가격(Dubai기준) 및 석유정제 제품가격은 3분기 대비 각각 18.3%와 17.2% 상승했고 정제마진은 10월 ~ 11월 초강세 이후, 급격히 하락 반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S-Oil은 2208억원(1377억원), LG상사 183억원(126억원)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나, SK에너지 3069억원(4184억원)은 감익 예상되고 있다.

올해 1분기는 정제마진 하락 압박이 지속적인 가운데 12월 ~ 1월 동안 급등한 원유 수송료 부담 및 2 ~ 3월 B/C유(발전수요 감소) 및 Naphtha수요약세(석유화학 정기보수) 전환이 우려되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 주원료 가격(Naphtha)은 전분기 대비 18.1% 급등한 반면, 13개 주요 석유화학 제품가격은 6.4% 상승에 그쳐 제품가격 전가로 인해, Cash마진 하락폭은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반면 한화㈜ 569억원(전분기 403억원), 효성㈜ 695억원(573억원), 호남석유㈜ 617억원(533억원등은 증익이 예상되는 반면, LG화학㈜ 2,515억원(2,525억원), 한화석유㈜ 458억원(582억원) 등은 약세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올 1분기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익개선 본격화 기대되고 있다. 2월부터 4월까지 아시아지역 화학제품 공급부족으로 인해,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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