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지난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브이원텍은 전 거래일 대비 6800원(29.82%) 오른 2만9600원에 거래됐다.
브이원텍의 주가급등은 테슬라에 대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가능성이 거론되며 2차전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소요시간 10시간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최소 충전속도 기준 마련을 골자로 한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오는 19일 행정예고했다. 이 경우 테슬라가 보조금 지급 및 세제 혜택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2차전지 검사장비 등 신규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알고리즘부문에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하반기 2차전지 사업부문 진출이 용이하다”며 “현재 개발 완료한 2차전지 적층 검사장비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핵심장비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이리버는 모회사 SK텔레콤과 에스엠이 대규모 상호출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620원(29.89%) 오른 7040원에 거래됐다. 전일 SK텔레콤과 에스엠은 상호 계열사 지분인수를 통한 콘텐츠 사업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급등한 나노스가 3300원(29.60%)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