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코리아오토글라스에 대해 최근 최대주주 지분 확대는 오버행 해소와 그룹사 내 위상 재확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아사히글라스의 지분 매각(기존 19.9%->매각 후 10.0%)으로 최대주주인 정몽익 KCC대표이사의 지분율은 기존 20%에서 25%로 늘고, 정상영 KCC명예회장은 지분 4.9%를 신규 확보했다”며 “이들의 합산 지분율은 29.9%로 상장사의 일감 몰아주기 기준(30%)에 해당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지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 확대는 오버행(잠재적 과잉 매도물량) 해소와 그룹사 내 위상을 재확인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아사히글라스의 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있었으나, 대주주의 시간외 거래 매수로 물량이 원활하게 소화됐다”며 “또한 이번 지분 거래를 통해 향후 그룹사 시너지를 통한 고속 성장의 발판이 더욱 확고해 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코리아오토글라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3%, 44.4% 늘어난 5234억 원, 675억 원으로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신규 사업(콘크리트파일) 진출 효과와 자동차 유리 고급화가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17년 P/E(주가수익비율) 7.3배에 거래돼 자동차 부품사 평균(P/E 9.3배)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