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배 판매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전 점포(2900여 점)를 대상으로 담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월 보다 8.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06년 1월에는 담배 판매량이 전월 대비 -7.0%, 2007년 1월 -8.1%로 해마다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추세여서 매년 뜨거운 금연열풍이 불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또한 담배 판매량은 주춤한 반면 금연보조 상품의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에서 판매하는 금연 보조 상품인 금연초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매출이 전월보다 무려 7배 이상 늘었으며 은단 제품은 36.4%, 껌은 15.6% 신장했다.
코미디언 故 이주일씨가 폐암으로 사망한 2002년부터 불기 시작한 금연 열풍은 이 후 담뱃값 인상과 웰빙 바람을 타고 가속화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새해 금연열풍을 겨냥해 계산대 옆에 껌, 사탕 등을 집중 비치하는 등 금연 관련 상품을 대거 비치하고 있다며"며 "이러한 금연열풍은 다음 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