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올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 수는 30사로 전년 동기(27사) 대비 11.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1사(36.7%), 19사(63.3%)가 액면금액을 변경했다. 이 중 27사(90%)는 액면분할을, 3사(10%)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분할의 경우 시큐브 등 10사(37.0%)가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했다. 신풍제지 등 8사(29.6%)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액면병합은 2사가 100원에서 500원으로, 1사가 500원에서 1000원으로 병합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편, 유가증권시장은 1주당 액면금액 500원(46.5%)과 5000원(39.1%)이 전체의 8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시장은 500원이 84.2%로 집계됐다. 6월말 기준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운 만큼,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