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박 영화가 사라졌다”…상반기 극장가 韓영화 고전

입력 2017-07-19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박 영화가 사라졌다” 한국 영화가 올해 상반기 고전한 이유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7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수는 4162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만 명(5.0%↓) 감소했고,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감소한 42.8%를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진위는 올해 상반기 ‘공조’(782만명)와 ‘더 킹’(532만명)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 관객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하반기에 대작 영화를 중심으로 한국영화 역량이 집중되는 경향으로 인해 비수기 ‘중박 영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극장을 찾은 관객이 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9729만명으로 2013년(9851만명)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외국영화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외국영화 관객수는 5567만명(역대 최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86만명) 상승했다.

한편 CJ E&M이 상반기 배급사 점유율 순위 1위를 기록했다. CJ E&M은 '공조', '조작된 도시',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 15편을 배급했고, 관객 수 1903만 명, 매출액 1521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배급사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미이라’ 등 15편을 배급한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가 2위, ‘미녀와 야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등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3위, ‘더 킹’ 등을 배급한 NEW가 4위에 자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손흥민 도움' 토트넘 극적인 2점차 승리…유로파리그 8강 진출
  • 김용빈 최종 우승, '미스터트롯' 3대 진의 주인공…선 손빈아ㆍ미 천록담
  • 누가 'SNS' 좀 뺏어주세요 [솔드아웃]
  • 홀로 병원가기 힘들다면…서울시 ‘병원 안심동행’ 이용하세요 [경제한줌]
  • 길어지는 숙의, 선고 지연 전망...정국 혼란은 가중
  • “잔디 상태 우려에도 강행”...프로축구연맹의 K리그 개막 ‘무리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372,000
    • -2.78%
    • 이더리움
    • 2,766,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87,600
    • -8.35%
    • 리플
    • 3,355
    • +1.82%
    • 솔라나
    • 183,600
    • -1.61%
    • 에이다
    • 1,047
    • -3.32%
    • 이오스
    • 740
    • +0.54%
    • 트론
    • 331
    • +0%
    • 스텔라루멘
    • 407
    • +5.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930
    • +1.65%
    • 체인링크
    • 19,440
    • -2.02%
    • 샌드박스
    • 411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