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등으로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성진지오텍이 올해 매출 4300억원ㆍ해외수주 7억달러 등의 사업목표를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성진지오텍은 이 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유가 상승 흐름에 따른 석유화학 플랜트 업종의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2008년 매출목표를 당초 4100억원에서 4300억원으로 상향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진지오텍은 "올해 사업목표는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 담수, 모듈 조선해양사업부문의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목표치를 잡은 것"이라며 "특히 고유가로 인한 발전(HRSG), 담수, 모듈 사업부문의 수주가 증대하고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진지오텍은 시설투자 규모를 443억원으로 확정하고, 창사 이래 최대의 투자비용을 들여 생산기반을 증설하고 2011년 매출 1조원의 목표를 세웠다.
성진지오텍 관계자는 "반경 5km 안에 바다를 끼고 있는 성진지오텍의 공장은 연간 50만톤의 생산능력과 2만톤의 대형모듈을 한번에 움직일 수 있는 설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제 2ㆍ4ㆍ5 생산기지는 부두를 점유한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빅사이즈 및 고중량 제품의 생산 확대, 모듈화 제품 생산 역량을 강화, 고부가가치 사업성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플랜트 사업 중심의 매출 성장 가속화로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20.3%를 기록하는 등 올해에만 7억달러 수주를 목표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