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마트 DNA’ 그룹사로 확산

입력 2017-07-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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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로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포스코가 ‘스마트 DNA’를 전 그룹사로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는 19일 포스코센터에서 ‘스마트 포스코 포럼 2017’을 열어 스마트 과제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했다. 행사에는 그룹사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스마트 포스코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스마트 팩토리의 모범 사례를 제철소의 모든 공정으로 확산하고, 재무ㆍ인사ㆍ구매 등의 경영분야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매니지먼트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화의 성과를 그룹사, 고객사까지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CEO주재 SSC(Smart Solution Council)을 가동하며 ‘스마트 포스코’ 실현에 박차를 가했다.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과제’를 141건 발굴했다. 아울러 약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157억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포스코형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모델을 개발하고, 포스코가 개발한 ‘포스프레임’을 경량화해 중소기업 맞춤형 스마트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후판제품의 변형을 빅데이터로 예측해 제품의 평탄도를 개선하는 과제, 열연제품 생산시 가열로의 연료품질과 상태를 분석·제어해 최적의 슬라브를 생산하는 기술이 철강생산분야의 우수과제로 평가 받았다.

포스코건설의 ‘3D기반 설계·시공 품질향상’ 과제와 포스코에너지의 ‘복수기 성능진단을 통한 발전출력증대’ 과제도 우수 과제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의 과제는 가상건설로 실제 시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오류, 안전문제 등의 리스크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 과제로 발전소 핵심설비의 성능저하 요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관리방안까지 진단할 수 있게 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제철소 전 공정에 ‘스마트화’를 완성하고, 보유한 제품기술과 서비스에 스마트기술을 합친 스마트 솔루션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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