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19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2만0020.86으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09% 오른 1621.87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부 변수에 덜 민감한 내수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미국과 중국의 포괄적 경제대화를 비롯한 굵직한 외부 변수를 앞두고 상승폭은 크게 제한됐다. 엔화 강세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0% 하락한 112.11엔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 워싱턴D.C에서 포괄적 경제대화를 연다. 이번 대화에서는 철강 부문 관세 인상과 수입 쿼터제 도입, 그리고 중국의 대(對)미 무역흑자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경제대화 결과가 일본과 한국 등 주변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짙어진 관망세도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ECB는 19~20일 통화정책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ECB가 어떤 기조 변화를 시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oJ도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