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몽골과 유로지로(Eurogiro) 해외송금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로지로서비스는 전자적 송금방식으로 수취인의 주소지에 송금하거나 우체국 계좌에 입금도 가능해 해외송금이 더욱 편리해졌다.
지금까지는 송금국가에서 환증서를 발행해 지급국가에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배달일수가 많이 소요됐으나 유로지로는 전자적으로 송금되기 때문에 3∼5일이면 송금액을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일본, 스위스와 유로지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해외에 송금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중국, 유럽지역 국가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유로지로서비스는 유럽지역의 우체국금융 기관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으며 전 세계 60여 개국 우편금융기관과 저축은행이 가입하고 있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유로지로 서비스를 통해 국내에 있는 몽골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