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무자년 쥐띠해를 맞아 첫 명명식을 갖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독일 ‘오펜(OFFEN)’사로부터 수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 2척에 대한 ‘산 아메리고(SAN AMERIGO)’, ‘산 안드레스(SAN ANDRES)’등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길이 186.3M, 너비 27.6M, 높이 17.1M의 제원을 갖춘 이들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이 독일 ‘오펜’사로부터 지난 2005년 수주한 1800TEU급 컨테이너운반선 12척 중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특히 이들 선박은 3기의 45톤 크레인이 장착돼 자체적으로 컨테이너를 상ㆍ하역할 수 있어 크레인 설비가 없는 소형 항구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들 선박을 시작으로 1월 한 달 동안 컨테이너운반선 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3척 등 모두 7척의 선박을 각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2008년 한 해 동안에는 총 70척(PC선 47척, 컨테이너운반선 21척, LPG운반선 2척)의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대미포조선은 아시아소재 선주사로부터 1852억원 규모의 PC선 4척, 유럽소재 선주사로부터 985억원 규모의 PC선 2척 등 총 6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