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 종반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채 정규장을 마쳤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49%) 상승한 2441.84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 별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 기조를 보인 반면, 개인은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640억 원을, 기관은 385억 원을 각각 순매수 했으며 개인만 140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현황은 의료정밀(+2.32%)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건설업(+1.62%) 기계(+1.57%) 등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0.53%) 섬유·의복(-0.47%)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철강및금속(+0.71%) 전기가스업(+0.69%) 종이·목재(+0.56%) 등의 업종이 동반 상승했으며, 통신업(-0.15%) 전기·전자(-0.12%) 운수장비(-0.11%) 등의 업종이 동반 하락했다.
주요 테마 현황을 살펴보면 전자결제(+5.16%), 풍력에너지(+4.68%), 게임(+2.43%), 정보보안(+1.53%), 태양광(+1.39%) 관련주 테마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IT(-1.74%), 여행·관광(-1.03%), 물류(-1.02%), 백화점(-0.99%), 패션(-0.91%) 관련주 테마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0.91% 오른 256만원에 장을 마쳤으며,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3.27% 오른 4만4250원을 기록했으며, POSCO(+2.99%), SK이노베이션(+2.69%)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LG생활건강(-2.39%), 아모레퍼시픽(-1.15%), 현대모비스(-0.61%)는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 밖에도 STX중공업(+25.54%), 태영건설우(+13.02%), 에쓰씨엔지니어링(+11.61%) 등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LG디스플레이(-8.17%), 유나이티드제약(-8.08%), 덕양산업(-5.75%) 등은 하락폭을 키웠다.
최종 상승 종목은 427개, 하락 종목은 361개이며 나머지 9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126원(+0.27%)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일본 엔화는 1004원(-0.09%), 중국 위안화는 166원(+0.06%)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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