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 인플루엔자 유행… “국내서도 발생한 A형”

입력 2017-07-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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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최근 홍콩, 대만 등에서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해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인플루엔자가 5월 중순 유행이 시작돼 최근 2주 동안 최고조를 보이고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26주(6월 25일~7월 1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10.6명, 27주(7월 2~8일)에 9.3명이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경우다.

지난 5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인플루엔자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는 성인 289명으로, 이 중 199명이 사망했다.

대만에서도 6월 초부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15일까지 최근 2주간 중증합병증을 동반한 인플루엔자 환자 234명 중 22명이 사망했다.

홍콩과 대만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국내에서도 발생하는 A(H3N2)형이다.

국내에서는 27주(7월 2~8일)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유행기준(1000명당 8.9명)보다 낮게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콩과 대만을 여행할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입국할 때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으면 국립검역소 검역관에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립검역소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홍콩·대만 출국자를 대상으로 외교부와 협조해 현지 도착 시 인플루엔자 감염주의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고 있다. 또 입국 항공기 대상으로 기내 안내방송을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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