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고용쇼크에 상승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급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6%(32.76포인트) 내린 1831.14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쇼크에 따라 일제히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48.17포인트(2.58%) 급락하면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1814.35까지 밀리면서 한때 1800선 유지를 불안케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조금 만회할 수 있었다.
개인은 2799억 순매수해 나흘째 매수세를 유지했고 기관은 43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997억원 순매도해 새해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팔자'를 유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31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908억원 순매수해 총 40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09% 올랐을 뿐,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통신업이 3.21%로 가장 낙폭이 컸고 전기전자(2.74%), 철강금속(2.57%), 운수장비(2.51%), 의료정밀(2.41%), 보험(2.30%), 서비스업(2.17%), 제조업(2.10%)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0.39%), LG전자(1.44%), 두산중공업(1.11%), KT&G(1.14%)가 상위 20개 종목 중 올랐고 롯데쇼핑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삼성전자(3.71%), POSCO(3.19%), 현대중공업(3.31%) 등 1~3위 종목과 SK텔레콤(3.45%), SK에너지(3.67%), KT(3.05%) 등이 3%대, LG필립스LCD가 4.78%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수도약품으로의 피인수설이 불거지고 있는 삼성제약이 이틀째 상한가에 올랐고, 증권주 중 M&A 광풍의 중심인 신흥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8개를 포함 2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89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