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돕는 ‘중앙 컨설팅팀’ 발족

입력 2017-07-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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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중앙 컨설팅팀을 발족했다.

중앙 컨설팅팀은 변호사와 노무사, 학계 인사 등 정규직 전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 전문가 30인으로 구성됐다.

중앙 컨설팅팀은 전국 8개 권역별 컨설팅팀과 함께 임금체계, 정년, 채용 방법 등 정규직 전환에 관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이나 이해관계자 간의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역할도 맡는다.

중앙 컨설팅팀은 특히 직종·고용형태 등이 복잡하고 비정규직 규모가 커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기관을 선정해 실태조사 단계부터 노사 협의, 전환 모델 설계까지 종합적으로 상담해주고, 그 결과를 다른 기관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규직 전환을 둘러싸고 다양한 요구와 함께 노동시장의 경직성 증가 및 일자리 감소 우려 등도 동시에 있다"며 " 예상되는 부작용과 갈등을 최소화면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전환을 지원할 컨설팅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20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전국 852개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와 파견·용역 근로자 등 비정규직 31만명 가운데 향후 2년 이상 일할 인력을 올해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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