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특집]오뚜기 ‘콩국수라면·함흥비빔면’, 고소한 콩국물에 라면이 풍덩

입력 2017-07-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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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올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잇따라 내놓은 신제품들이 무더위로 자칫 잃기 쉬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되찾아주고 있다.

오뚜기가 올해 5월 말 선보인 ‘콩국수라면’은 매운 비빔면 일색인 다른 여름철 라면과 차별화한 제품으로, 여름철 대표 음식인 콩국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콩국수의 식감을 재현한 쫄깃하고 찰진 면발과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특징이다. 특히 진한 콩국물의 고소한 맛을 재현한 분말스프의 중량은 40g으로 기존 라면의 양(기존 라면 분말스프 10~15g)보다 더 많아 한층 깊은 콩국수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오뚜기가 3월에 선보인 ‘함흥비빔면’은 ‘콩국수라면’과 함께 올여름 면류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꼽힌다. ‘함흥비빔면’은 출시된 지 80여 일 만에 75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 집에서 함흥냉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가늘고 탄력 있는 얇은 면발과 매콤ㆍ새콤ㆍ달콤한 액상소스에 알싸하고 고소한 겨자맛 참기름이 어우러져 함흥냉면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함흥냉면의 면발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국내 라면 중 가장 얇은 1㎜의 세면으로 찰지고 탄력 있는 면 식감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합식품기업인 오뚜기는 라면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3분 요리’와 ‘옛날 사골곰탕’으로 간편식 시장을 개척한 오뚜기는 냉동밥과 컵밥, 국밥, 덮밥 등 제품 라인을 확대하며 30% 넘는 점유율로 CJ제일제당에 이어 HMR 시장 점유율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오뚜기 컵반’은 메뉴별로 고유의 맛을 강화하고 큼직한 건더기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3분 요리에서 입증된 오뚜기만의 조미 노하우로 농축 액상소스를 사용해 맛이 진하고 깔끔하다.

오뚜기는 지난해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출시했으며 3개월 뒤인 12월에는 진짬뽕밥, 부대찌개밥, 올 들어서는 쇠고기미역국밥, 북어해장국밥, 사골곰탕국밥, 양송이비프카레밥 등 7종을 추가 출시해 총 15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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