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우리넷, 5G 선점 발판 구축…테라급 POTN 개발·시범납품 中

입력 2017-07-21 11:10 수정 2017-07-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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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7-21 11:06)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우리넷이 5G 시스템에 필요한 1테라(Tbps)급 스위칭 용량을 갖춘 광회선 패킷 통합 전달망 장비(POTN)를 시범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새 정부가 ‘국정 5개년 계획’을 통해 5G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로 한 가운데, 우리넷은 대용량 테라급 POTN 상용화를 통해 5G 데이터 전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21일 우리넷 관계자는 “SKT와 KT 등 통신사의 5G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테라급 POTN을 개발 중이다”면서 “1테라(Tbps)급은 양산화 직전 시험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대용량은 계속해서 개발 중이다. 머지않아 대용량 상용화에 성공해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POTN은 기존의 광전송과 패킷 처리 장치, 전달망 등을 하나로 합친 네트워크 장비로 5G·IoT·빅데이터 등에 적합한 차세대 통신서비스다.

네트워크 구조를 단순화해 트래픽 쏠림을 해결할 수 있는 장비로 SK텔레콤과 KT, LGU+ 등 통신 3사가 모두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넷이 시범 공급하고 있는 장비는 OPN-3000 급으로 1테라(Tbps)급 스위칭 용량과 10기가(Gbps) 인터페이스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POTN은 5G 시대 트래픽이 증가할 경우 전송장비(MSPP)나 패킷전송네트워크(PTN)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라면서 “MSPP가 단순 전송 형태인데 반해 대용량 테라급 POTN은 네트워크 기능을 갖춰 5G 시대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5G 이동통신시장 규모는 2020년 52억달러에서 2026년 1조2083억달러로 7년간 232배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148%에 이른다.

같은 기간 국내 5G 이동통신시장 규모는 9048억원에서 26조4841억원으로 매년 75.8%씩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넷은 이에 발맞춰 대용량 테라급 POTN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5GㆍIoT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평창올림픽과 주요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2018년 10기가 인터넷서비스 상용화와 2019년 5G 조기 상용화를 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우리넷을 비롯해 이노와이어리스, 이루온, 에이스테크,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등 관련 부품업체들에 대해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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