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성전자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상향...“안정적 영업실적 유지할 것”

입력 2017-07-21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익성·현금 흐름 전망 밝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전자의 장기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S&P는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배경으로 “수익성 개선과 현금흐름 창출 능력이 향후 1~2년 동안 우수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의 지위와 선도적인 기술력, 다각화된 기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S&P는 삼성전자가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 장기 신용등급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고 단기 기업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1+’를 유지했다.

지난 2월 S&P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 당시 S&P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올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상당한 순현금보유고는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S&P의 삼성전자 신용등급 상향은 당시 전망의 연상 선인 셈이다.

S&P는 이날 “작년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에도 지난 몇 분기에 걸쳐 삼성전자는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에서 포지션을 잘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삼성전자는 발화 논란이 일어난 갤럭시노트7을 리콜하기로 했다. 출하량 기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는 발화에 따른 갤럭시노트7 리콜로 최소 50억 달러(약 5조5935억 원)의 손해를 봤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이날 S&P는 “메모리칩과 디스플레이패널 부문에서 강한 성장 동력을 이어받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 전망을 밝게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99,000
    • -4.59%
    • 이더리움
    • 4,643,000
    • -2.6%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5.79%
    • 리플
    • 1,860
    • -8.37%
    • 솔라나
    • 317,300
    • -8.53%
    • 에이다
    • 1,261
    • -12.43%
    • 이오스
    • 1,103
    • -4.5%
    • 트론
    • 265
    • -8.3%
    • 스텔라루멘
    • 612
    • -14.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500
    • -6.22%
    • 체인링크
    • 23,150
    • -9.5%
    • 샌드박스
    • 864
    • -1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